아모레 서경배, 두 딸에 지분 2.6%씩...승계는 누구에게?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5.08 11:13
수정2023.05.08 16:05
[앵커]
방역완화로 마스크를 벗고, 중국 사람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그룹, 아모레퍼시픽에서 승계구도 변화를 짐작할 만한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서경배 회장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데, 경영 참여가 없던 둘째딸에게 600억원대 주식을 전격 증여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선영 기자, 먼저, 서 회장 두 딸 지분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서 회장은 지난 4일 둘째 딸인 호정 씨에게 640억원 규모의 아모레 그룹 지분 2.5%를 증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정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까지 합해 총 2.63% 지분을 보유하며 아모레그룹 3대 주주가 됐습니다.
서 회장의 맏딸 서민정 담당이 지분율 2.66%로 2대 주주니까 자매의 지분율 차이가 0.03%p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서 담당으로 예측돼 온 승계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서 담당보다 4살 아래인 호정씨는 1995년생으로 그동안 나이가 어려 경영 일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입사해서 경영 수업을 받지 않겠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증여에 대한 아모레 측 설명은 어떤가요?
[기자]
아모레는 "대주주인 서 회장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관한 것으로 기업 차원에서의 특별한 배경이나 변화는 없다"면서 "현재 호정씨의 입사와 경영 참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정씨의 언니인 서 담당은 2017년 입사해 현재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을 맡고 있고, 특히 자회사 이니스프리의 지분 18%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아모레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9% 급감한 반면, 이니스프리는 영업이익이 67% 급등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는데요.
이를 두고 서 담당이 배당을 통해 승계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방역완화로 마스크를 벗고, 중국 사람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그룹, 아모레퍼시픽에서 승계구도 변화를 짐작할 만한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서경배 회장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데, 경영 참여가 없던 둘째딸에게 600억원대 주식을 전격 증여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윤선영 기자, 먼저, 서 회장 두 딸 지분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서 회장은 지난 4일 둘째 딸인 호정 씨에게 640억원 규모의 아모레 그룹 지분 2.5%를 증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정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까지 합해 총 2.63% 지분을 보유하며 아모레그룹 3대 주주가 됐습니다.
서 회장의 맏딸 서민정 담당이 지분율 2.66%로 2대 주주니까 자매의 지분율 차이가 0.03%p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서 담당으로 예측돼 온 승계 구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서 담당보다 4살 아래인 호정씨는 1995년생으로 그동안 나이가 어려 경영 일선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입사해서 경영 수업을 받지 않겠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 증여에 대한 아모레 측 설명은 어떤가요?
[기자]
아모레는 "대주주인 서 회장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관한 것으로 기업 차원에서의 특별한 배경이나 변화는 없다"면서 "현재 호정씨의 입사와 경영 참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정씨의 언니인 서 담당은 2017년 입사해 현재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을 맡고 있고, 특히 자회사 이니스프리의 지분 18%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아모레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9% 급감한 반면, 이니스프리는 영업이익이 67% 급등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는데요.
이를 두고 서 담당이 배당을 통해 승계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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