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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까지 비…한라산 삼각봉 사흘간 강수량 '1m'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5.06 13:13
수정2023.05.06 15:28

어린이날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린 비구름대가 느리게 남동진하면서 오늘(6일) 늦은 오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전북 군산시 앞바다에 저기압 중심이 자리해 이에 수도권·강원·전북 쪽에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습니다.

저기압과 비구름대는 남동쪽으로 느리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부분 지역에 늦은 오후까지 강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원남부 일부와 남부지방은 밤까지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는 이날 종일 비가 오락가락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정오부터 이날 정오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의 누적 강수량은 사흘간 1천23㎜입니다.

한라산 진달래밭(785㎜), 사제비(772㎜), 성판악(726.5㎜), 영실(703㎜) 등에도 700㎜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서귀포에는 376.5㎜의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다음으로는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지역별 강수량은 남해 306.3㎜, 진주 275㎜, 보성 269.3㎜, 완도 238.4㎜ 강진 225.1㎜, 여수 219.4㎜, 의령 210.3㎜, 순천 200.3㎜ 등으로 이번 비는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남부지방에 단비가 됐습니다.

주요 도시 강수량은 서울 75.2㎜, 인천 59.6㎜, 대전 104.4㎜, 광주 120.5㎜, 대구 75.6㎜, 울산 97.8㎜, 부산 145.6㎜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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