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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동창리 위성발사장 신축공사…현대화 움직임"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5.06 11:25
수정2023.05.06 19:40

[2022년 12월 15일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서 대출력 고체발동기 시험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자료사진)]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의 해안에서 시설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보이는 새로운 공사에 착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서단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어 '동창리 발사장'으로도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은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입니다.

38노스에 따르면 신규 공사가 포착된 지점은 앞서 작년 10월 공사가 시작된 남동 부두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약 1㎞ 떨어진 해안입니다.

북한은 2∼3주 전 원래 있던 농업시설을 철거했으며, 지난달 19∼30일 공사에 착수해 최근 건물 한 동 1층을 완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8노스는 "이 새로운 공사가 어떤 규모일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3월에 제시한 목표에 따라 발사장을 현대화하고 개선하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의 차원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서해위성발사장을 시찰하며 현대화를 위한 시설 확장과 개축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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