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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나온 빌라 10채 중 9채 유찰…"빌라 쳐다도 안보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5.04 13:52
수정2023.05.04 21:43


지난달 4월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 빌라 10채 중 9채는 주인을 못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지지옥션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경매가 진행된 서울 빌라(다세대·연립) 820건 중 71건만 낙찰돼 낙찰률이 8.7%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서울 빌라 낙찰률은 올해 1월 14.1%였으나, 2월 10.7%, 3월 9.6%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전세사기 여파에 빌라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감정가가 1억6000여만원에 책정된 서울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주택(건물 면적 25㎡)은 10차례 유찰을 거쳐 2300만원에 매각됐습니다. 이 물건은 최우선변제금 일부를 제외한 선순위 임차인 보증금 7000여만원을 낙찰자가 인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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