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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0.25%P 또 올려…'인하' 기대감엔 '부적절'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04 11:15
수정2023.05.04 11:57

[앵커]

그러면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미국 연준의 이야길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정리하면, 금리인상을 멈출 수는 있겠지만 인하로 돌아서긴 멀었다, 정도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임종윤 기자, 일단 0.25%포인트 인상은 예상됐던 내용이죠?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3일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5.00∼5.25%로 0.25%포인트 더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한미간 금리차이는 1.75%p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제롬 파월의장은 "최종금리에 가까워졌다"며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확정적으로 이야기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자회견에서 "인플레 잡기까지 갈길 멀다.

금리 동결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오늘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상 중단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를 우려해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는데, 파월 의장 입장은 좀 달랐죠?

[기자]

파월 의장은 연내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해소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며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어 금리인하의 조건으로 비주거 서비스 부문의 수요와 노동시장이 지금보다 더 약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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