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내 집 마련 미루나…'생애 첫 집' 매수자 1분기 역대 최저
SBS Biz
입력2023.05.04 06:53
수정2023.05.04 07:2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챗GPT 가정교사에 美사교육 주가 급락…AI가 기업들 흥망성쇠까지 가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AI가 기존 산업과 기업 비즈니스를 통째로 바꾸며 기업의 흥망성쇠를 가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I를 사업에 잘 적용한 기업들의 주가는 수직 상승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AI로 완전 대체되면서 소멸할 위기에 처한다는 겁니다.
미 온라인 교육 업체인 체그는 현지시간 2일 챗GPT가 체그의 고객을 뺏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주가가 48% 폭락했습니다.
학생들이 체그 대신 챗GPT에 숙제를 물어보면서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확연히 꺾였고 결국 하루 새 시가총액 1조 원이 증발됐습니다.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는 영국 최대 교육 출판 기업 피어슨과 온라인 외국어 학습 업체 듀오링고 등도 주가가 10% 이상 빠졌습니다.
반면 AI를 전면에 내세운 업체들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챗GPT를 적용한 인터넷 검색 엔진을 내놓으면서 최근 6개월 사이 주가가 42.55% 폭등했고요.
메타도 메타버스 대신 AI를 강화하며 같은 기간 주가가 91.79% 상승했습니다.
◇ 美 중소은행 주가 추풍낙엽…바람은 왜 잦아들지 않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 중소형 은행주들의 주가가 불안한 이유에 대해서 분석,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 결과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주가 재차 폭락했었죠.
중소은행들의 불안이 커지는 이유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려 연 5~5.25%가 되면 가뜩이나 커진 역마진 압박은 더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위기 때 사들인 채권 등 보유 자산 금리는 연 1%대인 데 비해, 현재 자금의 조달 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해 더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또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금융 상품으로 자금 이탈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소형 지방 은행에서 이탈한 예금은 2,627억 달러(약 352조 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연 5%대 기준금리가 시장 전망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높은 금리 때문에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어려움을 겪게 된 상업용 부동산이 강제 매각되거나 가격이 급락하게 되고 이들 부동산에 대출해 준 중소 은행이 부실화해 다시 예금이 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수출기업 2600곳 증발 무역적자 갈수록 태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한국 수출기업이 지난 3년간 2,500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을 합한 수출기업 수는 2019년 9만 8,584개에서 2022년 9만 5,989개로 3년간 2,595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와 경기 불황 영향으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수는 3년간 5,151개나 줄었습니다.
한국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져 해외시장에서 버티지 못하는 것이 직접적 원인인데 특히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의 퇴출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면 해외 경기가 회복됐을 때 수출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지는데요.
매일경제신문은 수출기업 증발 현상을 이대로 방치하면 수출에 의존해 온 한국 경제의 성장 공식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염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이번엔 '기업사냥꾼' 아이컨 벴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월가에서 공매도 전문 분석 보고서 발간 및 투자로 유명한 힌덴버그리서치와 전설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이 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힌덴버그는 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컨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아이컨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아이컨엔터프라이즈에 공매도 투자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힌덴버그는 아이컨엔터프라이즈가 높은 배당수익률로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이에 올 들어 주당 50달러 안팎을 유지하던 아이컨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이날 힌덴버그의 공격을 받은 뒤 20% 넘게 폭락해 40.36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힌덴버그가 기업에 돌직구를 날린 건 미국의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와 인도 최고 재벌 아다니그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힌덴버그가 미국 월가의 ‘먹고 먹히는’ 싸움이 판치는 행동주의 투자 세계에서 아이컨을 한 방 먹였다”고 표현했습니다.
◇ '생애 첫 집' 매수 1분기 역대 최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올해 1분기 전국의 생애 첫 집 매수자가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산 매수자는 6만 8,105명으로 집계돼 2010년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이하는 3만 6,296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하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생애 최초 매수자가 5,172명으로 역대 서울 집계 기준 가장 적었습니다.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를 위해 각종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금리 부담이 여전한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 심리도 작동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챗GPT 가정교사에 美사교육 주가 급락…AI가 기업들 흥망성쇠까지 가른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AI가 기존 산업과 기업 비즈니스를 통째로 바꾸며 기업의 흥망성쇠를 가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I를 사업에 잘 적용한 기업들의 주가는 수직 상승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AI로 완전 대체되면서 소멸할 위기에 처한다는 겁니다.
미 온라인 교육 업체인 체그는 현지시간 2일 챗GPT가 체그의 고객을 뺏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주가가 48% 폭락했습니다.
학생들이 체그 대신 챗GPT에 숙제를 물어보면서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확연히 꺾였고 결국 하루 새 시가총액 1조 원이 증발됐습니다.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는 영국 최대 교육 출판 기업 피어슨과 온라인 외국어 학습 업체 듀오링고 등도 주가가 10% 이상 빠졌습니다.
반면 AI를 전면에 내세운 업체들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챗GPT를 적용한 인터넷 검색 엔진을 내놓으면서 최근 6개월 사이 주가가 42.55% 폭등했고요.
메타도 메타버스 대신 AI를 강화하며 같은 기간 주가가 91.79% 상승했습니다.
◇ 美 중소은행 주가 추풍낙엽…바람은 왜 잦아들지 않나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미국 중소형 은행주들의 주가가 불안한 이유에 대해서 분석,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 결과를 하루 앞둔 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중소형 은행주가 재차 폭락했었죠.
중소은행들의 불안이 커지는 이유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더 올려 연 5~5.25%가 되면 가뜩이나 커진 역마진 압박은 더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위기 때 사들인 채권 등 보유 자산 금리는 연 1%대인 데 비해, 현재 자금의 조달 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해 더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또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금융 상품으로 자금 이탈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 소형 지방 은행에서 이탈한 예금은 2,627억 달러(약 352조 원)에 달합니다.
문제는 연 5%대 기준금리가 시장 전망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높은 금리 때문에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어려움을 겪게 된 상업용 부동산이 강제 매각되거나 가격이 급락하게 되고 이들 부동산에 대출해 준 중소 은행이 부실화해 다시 예금이 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 수출기업 2600곳 증발 무역적자 갈수록 태산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한국 수출기업이 지난 3년간 2,500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가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을 합한 수출기업 수는 2019년 9만 8,584개에서 2022년 9만 5,989개로 3년간 2,595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와 경기 불황 영향으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수는 3년간 5,151개나 줄었습니다.
한국 기업의 수출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져 해외시장에서 버티지 못하는 것이 직접적 원인인데 특히 상대적으로 영세한 중소기업의 퇴출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면 해외 경기가 회복됐을 때 수출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지는데요.
매일경제신문은 수출기업 증발 현상을 이대로 방치하면 수출에 의존해 온 한국 경제의 성장 공식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염려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 '공매도 자객' 힌덴버그, 이번엔 '기업사냥꾼' 아이컨 벴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월가에서 공매도 전문 분석 보고서 발간 및 투자로 유명한 힌덴버그리서치와 전설적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컨이 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힌덴버그는 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아이컨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아이컨엔터프라이즈의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며 아이컨엔터프라이즈에 공매도 투자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힌덴버그는 아이컨엔터프라이즈가 높은 배당수익률로 투자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이에 올 들어 주당 50달러 안팎을 유지하던 아이컨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이날 힌덴버그의 공격을 받은 뒤 20% 넘게 폭락해 40.36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힌덴버그가 기업에 돌직구를 날린 건 미국의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와 인도 최고 재벌 아다니그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힌덴버그가 미국 월가의 ‘먹고 먹히는’ 싸움이 판치는 행동주의 투자 세계에서 아이컨을 한 방 먹였다”고 표현했습니다.
◇ '생애 첫 집' 매수 1분기 역대 최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올해 1분기 전국의 생애 첫 집 매수자가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산 매수자는 6만 8,105명으로 집계돼 2010년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생애 최초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이하는 3만 6,296명으로 전체의 53.3%를 차지하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생애 최초 매수자가 5,172명으로 역대 서울 집계 기준 가장 적었습니다.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를 위해 각종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금리 부담이 여전한 데다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 심리도 작동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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