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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0.25%p 인상…국제유가 사흘째 급락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04 05:54
수정2023.05.04 07:41

[앵커]

미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습니다.

연준의 추가금리인상에다 경기위축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 우려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임종윤 기자, 연준이 예상대로 0.25%p 올렸네요?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3일 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5.00∼5.25%로 0.25%포인트 더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습니다.

연준은 특히, 성명에서 누적된 긴축정책이 경제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새로 삽입해 향후 금리동결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급락을 했던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4.2% 하락한 배럴당 68.60달러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 3일간 하락률이 10%를 넘기면서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유가 급락의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기가 더욱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질 경우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것입니다.

여기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휘발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174만 배럴 늘어났다는 소식도 유가하락의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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