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한다…"비밀번호 종말의 시작"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04 04:59
수정2023.05.04 07:58
구글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로그인할 수 있는 '패스키' 기능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의 패스키는 구글이 지원하는 앱이나 사이트 이용 시 고유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얼굴 인식이나 지문, 화면 잠금 개인식별번호(PIN) 등을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해당 기능은 서버에 비밀번호 정보를 남기지 않고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유출되는 개인정보가 없도록 설계됐습니다.
구글 계정 이용자는 이날부터 패스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이중 인증 시스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기존 비밀번호 방식을 해킹에 노출될 수 있지만, 패스키는 그러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패스키가 "비밀번호 종말의 시작"이라며 "가장 쉽고 안전한 로그인 방법이자 '비밀번호 없는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패스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이 지난해 5월 비밀번호 없는 로그인 표준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지 1년 만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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