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큰 혼란은 없었지만…동네의원 곳곳 차질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03 17:50
수정2023.05.03 21:41

[앵커]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하는 13개 보건의료단체로 구성된 의료연대가 오늘(3일) 1차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큰 혼란은 없었는데요.

다만 동네의원들이 단축진료를 하면서 일부 환자들은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아임 기자, 오늘 파업에 큰 문제는 없었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큰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부분파업은 지역 의원 개원의와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진행돼 전국적인 집단 휴원·휴진 사태는 없었습니다.

집회도 오후 5시 이후고 참여 여부나 시간도 자율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상당수 병원 스탭들이 연차를 쓰거나, 단축진료를 하면서 이를 모르고 찾은 환자들은 진료를 못받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로 끝이 아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11일인 목요일 2차 부분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는 17일에는 연대 총파업 등 투쟁 수위를 높이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파업의 성패를 가를 전공의들도 동참을 예고했는데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이 추진되면 전공의 파업 등 단체행동을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조금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전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맞불' 작전을 펼쳤습니다.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에 병원급 의료기관은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아임다른기사
가계 소득 늘었다는데, 왜 체감이 안될까?
'세수펑크' 기저효과에…1월 국세수입, 작년比 '3조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