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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모레, 리뉴얼하며 가격인상…라네즈·한율 올랐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03 11:15
수정2023.05.03 13:18

[앵커]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나 한율 등 일부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려 수익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무슨 제품이 얼마나 오르는 건가요? 

[기자] 

라네즈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네오쿠션 더블'은 4만 2천 원에서 4만 5천 원으로 가격이 7% 상향 조정됐습니다. 

네오쿠션은 지난달 말 제품력을 높여 리뉴얼 출시됐는데 이 과정에서 가격이 오른 겁니다. 

한율의 '어린쑥' 라인 일부 제품도 리뉴얼과 함께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토너는 2만 7천 원으로 4%, 플루이드는 3만 2천 원으로 10% 올랐습니다. 

[앵커] 

물론 화장품 회사들이 포장 바꾸면서 가격 올리는 것,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요즘은 특히 가격에 예민한 시기라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아모레 측은 인상 이유를 뭐라고 하나요? 

[기자] 

아모레퍼시픽 측은 "리뉴얼 출시하면서 가격 변동이 있었던 것"이라며 "단순 가격 인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재출시 과정에서 용량 등에 변화가 생기면서 실질적인 인상 효과를 누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지난 2월 말 6세대로 리뉴얼을 마친 설화수의 윤조에센스는 기존의 120ml 대용량이 사라지고 새롭게 30ml 소용량이 추가됐습니다. 

60ml와 90ml 제품 가격은 리뉴얼 이전과 동일한데요. 

ml당 단가가 가장 낮았던 120ml 제품은 사라지고 ml당 단가가 가장 높은 30ml 제품이 추가된 겁니다. 

단위당 가격은 소용량이 대용량보다 29%가량 높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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