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취향 담은 롯데 위스키는 도대체 언제쯤?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5.03 10:19
수정2023.05.03 17:41
롯데칠성음료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 증류공장이 내후년(2025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한 후 고급위스키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오늘(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감귤농장 부지 3300평에 제주 증류공장을 짓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 착공,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증류공장이 지어진다면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고급 정통 위스키 생산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주류 박물관 설립도 추진해 주변 일대를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칠성 측은 "공장 완공 이후 위스키 숙성 과정이 있어 제품 생산까지는 시간이 2-3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스키 제조과정은 고도의 양조기술이 필요한터라 향후 추가 투자 설비와 전문 인력 영입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지난 1분기 주류사업 매출액은 2077억 원으로 전년대비 7%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익이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줄었습니다.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의 흥행으로 호실적을 예상했지만, 맥주와 와인의 매출이 뒷걸음질치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주류 매출 종류별로 보면 소주와 청주는 각각 26.9%, 24.5% 증가했지만, 맥주는 19.4% 와인은 15.5% 감소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맥주 '클라우드' 브랜드 리뉴얼과 신규 와이너리 인수를 검토하면서 매출 감소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유통 채널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허청에 '칠링크' 상표를 온라인채널 목적으로 출원했습니다.
현재 유일한 온라인몰인 '칠성몰' 등 온라인 매출이 신장하면서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상표 선제적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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