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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 EV9 고민되겠네!"…'억' 소리나는 풀옵션가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5.03 10:10
수정2023.05.04 09:02

사전예약을 시작한 기아 EV9의 가격이 공개됐습니다. 기아 'EV9' 상위트림 가격이 모든 옵션을 더하면 출고가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아는 오늘(3일) 대형 전기 SUV EV9에 대해 사전 계약을 받는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아가 공개한 가격표에 따르면 에어 2WD(이륜)는 7천671만원, GT-라인은 8천781만원부터입니다.

에너지효율·배출허용 기준 등의 정부 인증에 따라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등)이 적용되면 에어 2WD는 7천337만원, GT-라인은 8천379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절반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EV9 GT라인의 환경부 국고보조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가격대가 비슷한 제네시스 G80(8천375만원부터) 전기차의 서울 기준 구매 보조금이 426만원(국고·지자체보조금 합산, 서울시 기준)인 것을 감안하면, EV9 GT라인도 이와 유사한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V9의 경우 배터리는 99.8kWh 단일 모델로 운영됩니다. 여기에 시트, 휠&타이어, 외장색상, 고속도로자율주행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EV9 GT-라인에 '6인승 스위블 시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빌트인캠 2', '듀얼 선루프' 등의 선택 사양을 마련했습니다.

2열 시트가 180도 회전하는 6인승 스위블 시트 가격은 100만원, 레그서포트·통풍시트 등이 추가되는 6인승 릴렉션시트는 200만원이 추가되는 식입니다.

외장 색상은 오션 블루, 페블 그레이, 아이스버그 그린 등 7종의 유광 색상을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광 색상 중 스노우 화이트 펄 색상은 선택(유료) 사양이며 아이보리 매트 실버, 오션 매트 블루 등 특별 색상을 선택하려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합니다.

듀얼 선루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구현 기능이 포함된 '빌트인캠 2' 등도 추가 금액이 들어갑니다.

GT-라인에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적용시키려면 70만원 상당의 '스타일' 패키지를 넣어야 합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기술(18만원)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EV9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이 구현되는 하이테크 패키지 등의 옵션이 있으며 GT-라인에만 적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선택사양 가격은 750만원입니다.

EV9은 19인치 휠이 기본인데 추가 금액을 내면 21인치 미쉐린타이어&하이퍼 실버 휠이 더해집니다. GT-라인에는 21인치 다크 실버 휠이 기본입니다.

이에 따라 GT-라인의 유광 색상 기준 풀옵션 가격은 1억27만원까지 치솟습니다. 보조금 혜택을 적용받으면 실구매가는 9천600만원 내외가 예상됩니다. 서울시 이외 지역의 보조금 규모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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