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부산행' 행정절차 마무리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5.03 09:35
수정2023.05.03 09:37
KDB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로써 부산으로 본점을 옮기기 위한 행정적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산업은행을 부산 이전공공기관으로 결정하였기에 이를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고시문에서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되어있는 부산으로 이전함으로써 유기적 연계·협업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다음 날인 28일 국토부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서 산업은행은 이달내 마무리할 예정인 '산업은행 정책금융 역량 강화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다음달 구체적인 이전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산은이 정부의 지방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가 된다 해도 본사 이전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법 산은 본사 위치는 서울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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