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에코프로비엠, 주가 과열국면 심화…이제 팔 때"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5.03 08:16
수정2023.05.04 18:35
유진투자증권은 3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현 주가는 2030년까지의 예상 성장이 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가정 하더라도 20만원 이상의 현 주가는 고평가라고 판단한다"며 "주가 과열 국면이 심화된 만큼 투자의견을 추가 하항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동사의 100만톤 양극재 생산능력 중 전기차용은 84만톤, 비전기차용은 16만톤으로 사용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84만톤은 전기차(대당 평균85kwh 배터리 장착 가정) 660~800만대 공급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 당사의 미국과 유럽의 합산 전기차 판매대수는 1천946만대로 이 시장이 모두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점유율은 작게는 34% 많게는 41% 수준"이라며 "무론 불가능하지 않지만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 상황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3년 51배, 2027년 기준 19배, 2030년 12배로 추산된다"며 "2030년으로 근접할수록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률이 10%대로 낮아지기 때문에 적용 밸류에이션이 하향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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