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블록화…獨 인피니언 7.3조 공장 짓는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5.03 05:55
수정2023.05.03 10:56
[앵커]
독일 최대 반도체기업 인피니언이 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7조3천억원을 들여 제조 공장을 설립합니다.
인피니언은 오는 2026년 가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로써 유럽연합, EU의 반도체 자립 추격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투자 규모로 보면 역대 최대 수준이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공장 설립에 드는 비용은 50억 유로, 약 7조 3천억원인데 인피니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스마트 파워 팹 착공식이 열렸는데요.
오는 2026년 가을부터 전기차를 움직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개선하는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일자리는 1천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공장에는 EU 반도체법을 통해 10억 유로, 약 1조 4천700억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EU는 아시아와 미국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반도체산업 육성에 430억유로, 63조 4천억원을 지원하는 법안 시행에 합의했습니다.
[앵커]
쉽게 말해 EU가 반도체 자립을 하겠다는 건데, 이번 인피니언 공장 착공으로 좀 더 본격화됐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헨 하네벡 인피니언 최고경영자는 새 공장에 대해 "전세계에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EU는 반도체법을 통해 EU의 시장 점유율을 기존 9%에서 20%로 두배 넘게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네배 더 늘리겠다는 구상인데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착공식에서 "반도체는 모든 전반적인 전환 기술의 토대"라며 "기후 중립 경제로의 전환은 향후 수년간 핵심 과제로, 독일은 아주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EU도 반도체 자국주의, 블록화 경향을 강화하면서 업체별 대응 전략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독일 최대 반도체기업 인피니언이 50억 유로, 우리 돈으로 7조3천억원을 들여 제조 공장을 설립합니다.
인피니언은 오는 2026년 가을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로써 유럽연합, EU의 반도체 자립 추격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투자 규모로 보면 역대 최대 수준이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공장 설립에 드는 비용은 50억 유로, 약 7조 3천억원인데 인피니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스마트 파워 팹 착공식이 열렸는데요.
오는 2026년 가을부터 전기차를 움직이고 재생에너지 생산을 개선하는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일자리는 1천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공장에는 EU 반도체법을 통해 10억 유로, 약 1조 4천700억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EU는 아시아와 미국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역내 반도체산업 육성에 430억유로, 63조 4천억원을 지원하는 법안 시행에 합의했습니다.
[앵커]
쉽게 말해 EU가 반도체 자립을 하겠다는 건데, 이번 인피니언 공장 착공으로 좀 더 본격화됐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요헨 하네벡 인피니언 최고경영자는 새 공장에 대해 "전세계에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공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EU는 반도체법을 통해 EU의 시장 점유율을 기존 9%에서 20%로 두배 넘게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네배 더 늘리겠다는 구상인데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착공식에서 "반도체는 모든 전반적인 전환 기술의 토대"라며 "기후 중립 경제로의 전환은 향후 수년간 핵심 과제로, 독일은 아주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EU도 반도체 자국주의, 블록화 경향을 강화하면서 업체별 대응 전략은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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