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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불가"…FOMC, 0.25%p 인상유력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03 05:54
수정2023.05.03 07:40

[앵커]

미국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협상 불가'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우리시간으로 내일(4일) 새벽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임종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협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요?

[기자]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부채 한도 문제에 대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오는 9일로 부채 한도 조정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만남을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미국 정부의 디폴트 가능성 시한이 한 달도 안 남았지만 백악관이 '협상 불가'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공화 민주 양당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연준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죠?

[기자]

연준은 현지시간 2일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는데요.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오르게 된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6월 회의에서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도 30%에 달해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입니이다.

시장은 이번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뒤 어떤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2일 공개한 3월 구인·이직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민간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959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4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기업들의 잇따른 해고로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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