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돈 5천만원 '꿀꺽'…OK저축은행서 횡령 사고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5.02 14:17
수정2023.05.02 16:16
OK저축은행에서 5천만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 선릉지점에서 근무 중인 창구 직원 A씨는 5천만원 가량의 고객 예금을 여러차례에 걸쳐 직원 본인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고객은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27일 자신의 예금 계좌를 확인하면서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이에 OK저축은행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 즉각 회수 조치했다.
현재 A씨는 대기발령 상태로, 내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OK저축은행은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개인의 일탈에 해당하는 경미한 사고이나, 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는 만큼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아래 엄중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OK저축은행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부평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고객 돈 2억원 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빼돌린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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