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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銀 부산 이전 행정절차 마무리…국토부, 오늘밤 자정 고시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5.02 13:54
수정2023.05.02 14:54

[사진=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이전 공공기관'으로 정식 지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새벽 0시에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문서를 고시할 예정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결정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 의결해 다음 날인 28일 국토부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산은 부산 이전의 행정 절차는 마무리되는 셈입니다. 

다만 산업은행이 정부의 지방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가 된다 해도 본사 이전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법에 산업은행 본사 위치는 서울로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방향은 이전을 원칙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현재 지방 이전 추진과 관련해 정책금융 역량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종료되는 컨설팅을 바탕으로 다음 달에 이전 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한다는 구상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위한 지방 이전 계획안 승인을 올해 말까지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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