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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4년 만에 한 곳에…아시아 경제수장, 송도로 '총출동'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5.02 11:15
수정2023.05.02 11:55

[앵커]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오늘(2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서 열립니다. 

이번 총회의 의장국은 우리나라로,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ADB 총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에 나와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만큼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학계·금융계 등 5천여명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빈곤 감축을 목표로 설립돼 총 68개국이 가입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ADB 경제개발 지원을 받던 수혜국에서 도움을 주는 공여국으로 전환된 지 35년 만에 의장국으로서 행사를 이끌게 됐습니다. 

[앵커] 

개막 첫날인 오늘은 어떤 일정이 예정돼 있나요? 

[기자] 

한일, 한중일, 아세안+3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각각 열립니다. 

특히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은 2016년 이후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한일 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이 조속히 완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과 글로벌 수주시장 공동진출 등 이익 창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아시아 재도약을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돼 한국의 정책방향 등을 공유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융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 각 국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 송도에서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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