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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천만원 밑은 빠져'…롯데백, 올해는 등급 제한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5.02 11:15
수정2023.05.02 15:09

[앵커] 

지난해 미흡한 운영으로 경찰 출동 등 소동을 빚었던 롯데백화점 VIP 행사가 1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초청 대상 등급을 상위 등급으로 제한하고, 등급별 입장 시간도 분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정보윤 기자, 롯데백화점 VIP 행사, 올해는 좀 바뀌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롯데백화점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쇼핑 행사를 오는 22일 개최합니다. 

지난해 11월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이태원 참사로 취소되면서 1년 만에 열리는 건데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동탄점, 인천점 등 총 5개 지점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는 상위 3개 등급인 에비뉴엘 블랙·에메랄드·퍼플만 초청 대상에 포함됐는데요. 

퍼플의 경우 연 구매금액이 최소 5천만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위 등급인 에비뉴엘 오렌지 등급은 지난해와 달리 배제됐습니다. 

다만, 동탄점과 인천점의 오렌지 등급 고객은 초청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초청 대상을 줄인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해 VIP 행사에 인파가 몰리며 경찰 출동 소동까지 빚어지는 등 고객 불만이 폭주한 탓으로 보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년 만에 열린 VIP 행사에 처음으로 모든 등급을 초청했는데요. 

기존보다 약 2배 많은 10만 명 가량이 몰리면서 '프라이빗 쇼핑'이 아닌 혼잡스러운 상황이 연출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우수회원이 많은 본점과 잠실점은 이번에 등급별로도 입장 시간에 차등을 뒀는데요.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는 블랙과 에메랄드 회원만,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는 퍼플 회원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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