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의사·간호조무사 내일 부분파업…"17일 총파업"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5.02 11:15
수정2023.05.02 13:09

[앵커]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 제정안에 반대하며 내일(3일)부터 집단행동에 돌입합니다. 

우선 내일은 단축진료 등 부분파업을 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17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의료계 파업, 구체적 일정이 나왔다고요? 

[기자] 

복건복지의료연대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내일 1차 부분 파업이 이뤄지는데요.

간호사조무사 등 관련된 직역들이 연가 투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서울지역의 경우는 내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보건단체 측은 국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늦은 오후로 시간을 잡았다는 입장입니다. 

2차 부분파업은 오는 11일 열립니다. 

의사협회 비대위 측은 1차 때보다는 좀 더 강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면서 중소 병원의 경우에는 연가 사용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총파업은 예고대로 진행하는 건가요? 

[기자] 

총파업 예정일은 우선, 오는 17일입니다. 

다만,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라는 전제를 달았는데요 만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학 전공의와 교수들까지 동참하는 수위가 높은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은 오는 모레(4일) 정부로 이송됩니다. 

대통령은 이날부터 15일 이내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아임다른기사
가계 소득 늘었다는데, 왜 체감이 안될까?
'세수펑크' 기저효과에…1월 국세수입, 작년比 '3조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