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1만5천명…평균 수급액은 62만원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5.02 11:15
수정2023.05.02 14:02
[앵커]
치솟은 물가는 국민연금 수령액도 밀어올렸습니다.
국민연금으로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퇴직자가 1만5천명이 넘어, 한달 사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평균은 62만원으로 여전히 많진 않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일단 물가와 국민연금의 상관관계부터 짚어보죠. 200만원 이상 수령자가 매년 증가하곤 있지만 이번엔 좀 크게 늘었어요?
[기자]
지난해 물가상승률 5.1%가 국민연금에 반영된 영향이 컸습니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공적 연금은 매년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지급액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기준 2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1만5천290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말 5천410명보다 2.8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월 최고 수급액은 266만4천660원이었고요.
평균 수급액은 61만7천603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만원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60만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국민연금 수급액이 크게 늘긴 했지만, 실제 노후 생활을 하는데 적정할지가 관건이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지난 2021년 기준 50대 이상 부부의 경우 월 277만원, 개인은 177만3천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태를 전제로 하면 부부는 월 198만7천원, 개인은 124만 3천원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크게 늘긴 했지만 전체의 0.24%에 그치는 데다, 평균 수급액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75%에 달해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을 하기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치솟은 물가는 국민연금 수령액도 밀어올렸습니다.
국민연금으로 매달 200만원 이상 받는 퇴직자가 1만5천명이 넘어, 한달 사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평균은 62만원으로 여전히 많진 않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일단 물가와 국민연금의 상관관계부터 짚어보죠. 200만원 이상 수령자가 매년 증가하곤 있지만 이번엔 좀 크게 늘었어요?
[기자]
지난해 물가상승률 5.1%가 국민연금에 반영된 영향이 컸습니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공적 연금은 매년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지급액을 조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들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기준 2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1만5천290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말 5천410명보다 2.8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월 최고 수급액은 266만4천660원이었고요.
평균 수급액은 61만7천603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만원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60만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국민연금 수급액이 크게 늘긴 했지만, 실제 노후 생활을 하는데 적정할지가 관건이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지난 2021년 기준 50대 이상 부부의 경우 월 277만원, 개인은 177만3천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태를 전제로 하면 부부는 월 198만7천원, 개인은 124만 3천원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크게 늘긴 했지만 전체의 0.24%에 그치는 데다, 평균 수급액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75%에 달해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활을 하기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단독] 실손보험 본인부담 대폭 늘린다…최대 50% 검토
- 3.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4.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5.'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6.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7.[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수능날 서울 한 고교서 종료벨 2분 일찍 울렸다
- 10.[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