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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회계 갈등' 한국노총 26억 국가보조금 끊겨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5.02 10:29
수정2023.05.02 10:30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올해 26억원 상당의 정부 국가보조금 지원 사업에서 배제됐습니다.

오늘(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2023년 노동단체 보조금 신청에 대한 선정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지원대상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지난달 28일 한국노총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원인으로는 정부와 노조 간 '노조 회계'로 인한 갈등이 꼽힙니다.

정부는 지난 2월 "노조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단체는 (지원사업)선정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한국노총 등 52곳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회계 관련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단체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했다"며 "(44억원 중)남은 예산과 관련해서는 (5월 중)2차 공모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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