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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200만원 꼬박꼬박 통장에…'이것' 받는 사람 1만5천명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5.02 07:27
수정2023.05.02 13:08


올 들어 퇴직 후에 국민연금을 매월 200만원 이상 받아 노후 생활을 하는 사람이 1만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000명대였던 데서 한 달 사이에 3배 급증한 것입니다.

2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노령연금(10년 이상 가입하면 노후에 수령하는 일반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1만5290명에 달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5077명(98.6%)으로 절대 다수고, 여성은 213명(1.4%)에 그쳤습니다. 과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데다 경력 단절도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0만원 이상 수급자가 급증한 것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영향이 큽니다.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운 지난해 물가상승률(5.1%)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액을 올해 1월부터 인상한 바 있습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을 조정해줍니다. 개인연금 등 민간 연금상품은 따라올 수 없는 공적연금만의 최대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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