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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해외직구 적자 1조3천억 '역대 최대'…역직구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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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5.02 06:57
수정2023.05.02 07:2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G2 패권 격랑에 수출 구조도 바뀐다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중국과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확연히 높았던 수출 구조가 올해 들어 미국과 자동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수출액은 496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그동안 주력 수출 시장이던 대중 수출액이 95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91억 8,000만 달러로 4.4% 감소하는 데 그쳐, 2004년 6월 이후 두 국가의 수출액 격차가 가장 좁혀졌습니다.

반도체 불황으로 대중 수출이 7개월 연속 뒷걸음친 가운데 자동차 호황으로 대미 수출은 선방한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자동차 수출 호조에도 무역수지 적자는 26억 2,000만 달러로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반도체 업황 개선 국면을 수출 실적 반등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 獨 "원자재 탈중국" 27년 폐쇄 광산 재가동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독일이 중국산 광물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1996년 이후 27년간 폐쇄됐던 케퍼슈타이게 광산을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대란을 겪었고 이후 미·중 갈등까지 격화하자 ‘원자재 탈(脫)중국화’를 넘어 ‘원자재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케퍼슈타이게 광산 재가동 또한 이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금융권 연체율 비상, 넉달 뒤가 더 걱정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회사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은행의 올 1분기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모두 상승했습니다.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연체율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여기에 비(非)은행 금융회사의 기업 대출 연체율도 상승해 지난해 4분기 기준 2.24%로 집계됐습니다.

6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저축은행·보험사 등 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회사의 기업 대출은 같은 기간 357조 2,000억 원에서 652조 4,000억 원으로 82.6%나 불었습니다.

고금리가 이어지며 이자 부담이 늘어난 가계와 기업의 상환 여력이 떨어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19 금융 지원으로 가려진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 연체율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악재 공시전 '무차입 공매도' 쏟아내…불법 매매 80%가 외국인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불법 공매도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적발된 무차입 공매도 86건 가운데 외국인 위반 건수는 72건, 국내 기관은 1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위반 건수가 전체의 83.7%를 차지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금감원 조사 과정에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시간 외 대량 매매나 유상증자, 임상 실패 등 정보가 공개되기 전 해당 정보를 이용해 불법 공매도 혐의 또한 포착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에 대해 과징금 부과 등 대규모 제재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76건을 조사해 33건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 해외직구도 1.3조 적자 역대 최대…역직구는 반토막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해외직구에서 처음으로 1조 3,000억 원이 넘는 무역 적자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높은 물가에 ‘온라인 발품’을 팔아 해외 물건을 직접 사들이는 한국인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역직구라 불리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올해 1분기 2,871억 원에 그쳐 1년 전보다 49.4% 줄었습니다.

반면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5,9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역직구 시장이 반대로 쪼그라들면서 적자 폭을 키웠는데요.

다른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높은 품질을 자랑했던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줄면서 중국 대상 면세점 화장품 판매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한국 양육비 세계 1위 1인당 GDP의 7.8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한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에서 양육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인구·공공정책 연구 기관 위와인구연구소는 한국에서 자녀를 만 18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당 GDP의 7.79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한국 1인당 GDP로 계산하면, 아이 한 명을 기르는 데 3억 6,500만 원가량이 필요한 꼴입니다.

2위는 중국으로 양육비가 평균 48만 5,000위안(약 9,300만 원)으로 1인당 GDP의 6.9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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