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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조업 동반위축…美 6개월 연속 부진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5.02 05:57
수정2023.05.02 07:34

[앵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제조업 업황이 동반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연준은 오는 3일 FOMC를 열고 금리를 추가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제조업 상황이 6개월째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미국 공급관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 PMI는 47.1로 나타났습니다.

전달보다는 소폭 상승했고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기준치 50에는 6개월째 미치지 못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해 6개월 만에 기준치 50을 넘었는데요.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조업 위축이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연준이 이번 주에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후 현재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확률이 91.2%로 전날 83.9%에서 더 높아졌습니다.

[앵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제조업 상황도 좋지 않다고요?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습니다.

전달은 물론 전문가 전망치에도 크게 못 미쳤는데요.

신규주문은 물론 수출 주문도 모두 전달보다 부진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동시에 반등을 시작해 올 들어 석 달 연속 기준치 50을 웃돌았지만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에 따른 여파가 미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도 4월 제조업 PMI가 49.5를 기록해 전달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6개월째 위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제조업 업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사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1.4% 하락한 배럴당 75.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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