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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씩 3년 최대 1440만원"…'청년요술저축' 또 열렸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5.01 17:45
수정2023.05.02 09:46

[앵커]

정부가 저소득층 청년들의 저축에 최대 3배까지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이 오늘(1일)부터 다시 시작됐습니다.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3년 뒤 원금의 최대 3배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접수는 앞으로 4주 동안 진행됩니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에서 34세로 월 소득 220만 원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들입니다.

월 10만 원씩 저금하면 정부도 10만 원씩 더 지원해 3년 뒤에는 원금의 두 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계층은 정부 지원금이 월 30만 원입니다.

만기 때 원금의 세 배인 최대 1천440만 원의 목돈이 지급됩니다.

월 최대 5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금리는 최고 5%가 적용됩니다.

신청 첫날인 오늘은 5부제에 따라 출생일 끝자리가 1이나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과 재직증명서 그리고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챙겨서 방문하면 됩니다.

[권세류(23) / 서울 영등포구: 오늘은 5부제 때문에 신청이 안 돼서 목요일에 와서 30만 원 정도 (적금) 넣고 싶습니다.]

처음 출시된 지난해에는 4만7천 명이 가입했습니다.

올해는 이보다 늘어난 7만 명까지 가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월 소득 기준을 기존보다 20만 원 높였고, 재산도 부모 소득과 분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경은 /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대리: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5일부터 26일까지는 인터넷사이트 '복지로'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가입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하나은행에서 적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청년도약계좌'에 중복 가입도 가능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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