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SMP 상한제 미적용…한전 적자 더 쌓이나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5.01 11:32
수정2023.05.01 11:58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번달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최근 계절적 요인으로 SMP 가격이 비교적 안정되는 것과 민간 발전사들의 애로 등을 종합 고려해 미적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산업부는 치솟는 한전의 전력 구매 가격과 현실화되지 못한 판매 가격에 적자가 누적되자 구매 가격에 상한을 걸어두는 SMP 상한제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SMP 상한제는 최근 3개월 간의 가중평균 SMP가 직전 10년간 SMP의 상위 10% 이상일 때 적용됩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의 가중평균 SMP는 킬로와트시당 213.05원으로 10년간의 상위 10%인 158.13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다만 최근 SMP가 킬로와트시당 160~170원 수준으로 떨어져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한전의 구매 부담이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산업부가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SMP 상한제 도입 시 한전은 매월 약 7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SMP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요금 인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적자를 하루빨리 줄여야 하는 한전의 부담은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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