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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도 오른다…가정의 달 5월이 무서워요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5.01 11:15
수정2023.05.01 14:05

[앵커]

가정의 달 연휴가 즐거워야 하는데 오른 물가에 오히려 걱정이 앞선다는 분들 많으시죠.

'여행 성수기'에 맞춰 위스키 면세점 가격이 또 오르고 호텔 뷔페와 놀이동산 비용도 줄줄이 오릅니다.

윤선영 기자, 우선 요즘 위스키 인기만큼이나 가격 인상 소식도 계속 들리네요?

[기자]

면세점에서 양주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발렌타인 등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오늘(1일)부터 발렌타인과 로얄살루트, 시바스리갈 면세점 가격을 5~10% 올립니다.

이에 따라 발렌타인 30년산은 기존 399달러에서 440달러로, 17년산은 80달러에서 84달러로 비싸지고요, 로얄살루트 21년산(700ml)도 160달러에서 176달러로, 시바스리갈 18년산은 85달러에서 90달러로 오릅니다.

이들 제품은 앞서 지난해에만 3월과 12월 두 번 국내 출고가가 올랐었는데요, 5개월 만에 면세점 가가 또 인상된 겁니다.

'위스키붐'에 편승해 연말과 연초에 걸쳐 인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업계는 물류비와 위스키 원액 상승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가정의 달인데 뷔페나 놀이동산 이용료, 깜짝 놀랄 만큼 비싸요?

[기자]

3월에 신라호텔과 웨스틴조선 등이 뷔페 가격을 올렸는데 야속하게도 가정의 달 때맞춰 다른 호텔들도 뷔페 가격을 10%대 인상합니다.

워커힐 서울이 주중 저녁·주말 가격을 14만3000원에서 15만9000원으로 11% 올리고요, 조선팰리스도 같은 시간대 가격을 16만5000원에서 18만5000원으로 12% 올립니다.

놀이공원 비용 부담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롯데월드는 지난달에 가격을 인상하면서 성인 종합이용권이 6만원을 넘겼고요, 에버랜드도 최대 15% 인상하면서 4인 가족이 종일권을 이용하면 2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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