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뷔페 18만원…어린이날 4인 가족 밥값만 '무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5.01 09:59
수정2023.05.01 16:05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국내 특급호텔들이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며,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가족과의 식사도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호텔은 1인당 뷔페 가격이 18만원을 넘겨 4인 가족 기준 한끼 식사에 70만원을 넘게 써야 합니다.
오늘(1일) 조선팰리스 강남의 뷔페 콘스탄스는 평일 점심 가격은 14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10.3% 인상합니다. 평일 저녁·주말 가격은 16만5천원에서 18만5천원으로 12.1% 오릅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더 뷔페도 오늘부터 가격을 상향 조정합니다. 점심은 12만6천원에서 14만1천원으로, 저녁은 14만3천원에서 15만9천원으로 각각 12%, 11% 오릅니다.
앞서 올해 초에도 국내 호텔들은 앞다퉈 뷔페 가격을 올렸습니다. 서울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올해 3월부터 19~21%씩 가격을 올려, 평일 점심을 14만원에서 16만8천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주말 저녁의 경우 15만5천원에서 18만5천원이 됐습니다.
웨스틴조선서울의 ‘아리아’도 3월부터 평일 점심이 12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월~목요일 저녁은 13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금요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은 15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올렸습니다.
롯데호텔 서울의 뷔페 ‘라세느’는 올해 1월부터 평일 점심 가격이 13만5천원에서 14만5천원으로 올랐고 평일 저녁과 주말 가격이 성인 기준 15만원에서 16만5천원으로 인상됐습니다.
호텔업계는 해마다 식재료 및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뷔페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연말 연초나 가정의 달 5월을 앞둔 시점에 가격 인상이 집중적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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