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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IPO 최대어' ARM, 나스닥 상장 등록"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5.01 03:39
수정2023.05.01 10:05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미국 나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ARM이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서류 초안을 비공개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ARM의 기업공개(IPO) 규모와 공모가격 범위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는 ARM이 IPO를 통해 80억~100억달러(약 10조7천억~13조4천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지난 10년 IPO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힙니다.

당초 소프트뱅크는 ARM을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400억달러(약 53조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각국 규제 당국의 압박에 가로막혀 결국 무산됐습니다.

매각에 실패한 이후 IPO로 출구 전략을 선회했는데, 미국과 영국 증시 동시 상장도 고려했지만 최근 미 증시 단독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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