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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서 정의선·박재욱·노홍철 만난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4.30 12:56
수정2023.04.30 21:0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전경련 제공=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진행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의 첫번째 타자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가 나섰습니다.

전경련은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갓생 한끼'에 이들 3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 중 하나인 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MZ세대와의 접점 강화를 위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계획했고, 이를 '갓생 한끼'로 이름 붙였습니다. '갓생'(God生)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루틴을 실천한다는 뜻을 담은 MZ세대의 유행어입니다.

전경련은 갓생 한끼에 참여할 MZ세대 30명을 선발하고, 이렇게 선발된 MZ세대는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과 점심을 함께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전경련은 정의선 회장과 박재욱 대표, 노홍철 대표가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대화할 예정입니다.

정 회장은 자동차업체였던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떠올랐고, 전동화와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셰어링 1위인 쏘카의 박 대표는 세계 4천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커플 메신저 '비트윈', 새로운 이동의 기준을 제시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난 2020년부터는 쏘카 대표를 맡으면서 쏘카를 국내 모빌리티 최초 유니콘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노 대표는 홍철책빵,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 등 창의적인 콘셉트의 업체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갓생 한끼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 기부 계획을 담은 신청서를 다음 달 4일까지 전경련 홈페이지에 올리면 됩니다. 재능 기부 계획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등이 선발 기준입니다.

버핏과의 점심 식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지만, 분기마다 열리는 갓생 한끼는 계획서로 제출한 재능 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값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이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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