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측, 주가조작 의심세력 파티 해명…"단순 게스트"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4.29 15:39
수정2023.04.29 16:46
[ 가수 임창정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씨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참석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순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임창정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주가조작단에서 속칭 '매매팀' 소속으로 일했다는 내부 직원 인터뷰를 인용해 임창정씨 부부가 지난해 주가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축하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환은 그러나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씨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씨는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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