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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여정 막말, 북한 초조함·좌절감 반영 억지주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4.29 10:48
수정2023.04.29 12:55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정상회담과 워싱턴선언을 두고 한미 두 정상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통일부는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통일부는 29일 "북한이 김여정 부부장 입장 발표 형식으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적반하장격 억지주장을 한데 대해 규탄한다" 입장을 내놨습니다.

통일부는 "워싱턴선언이 발표되자마자 김 부부장이 허둥지둥 억지주장을 들고 나온 것은 한미동맹의 핵 억제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는 데 대한 북한의 초조함과 좌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앞으로도 계속 잘못된 길을 간다면 더욱 강력하고 압도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 주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통일부는 "김여정이 무례한 언어로 한미 양국의 국가원수를 비방한 것은 북한의 저급한 수준을 보여준 것"이라며 "국제 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뿐임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오전 발표한 입장에서 한미 정상을 향해 '늙은이', '못난 인간'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하고, 워싱턴선언으로 군사와 정치 정세는 불안정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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