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비용 평균 12만원…한숨 나오는 '가정의 달'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28 14:21
수정2023.04.30 10:43
롯데멤버스는 최근 지난 12~16일 전국 20~6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8%가 어린이날 선물로 현금과 상품권 등 용돈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난감 등 완구류(19.7%), 게임기·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13.4%), 의류·패션잡화(10.6%), 문구류와 도서(각 4.9%), 레저·스포츠용품(3.4%), 간식·과자류(2.8%) 등의 순이었습니다.
평균 예산은 12만 4천 800원이었습니다.
금액대별로 보면, 10~20만원대가 41.7%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이하(38.0%), 20~30만원(11.2%)이 뒤를 이었고, 30~40만원과 40만원 이상도 각각 5.5%와 3.6%나 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조카 등을 위해 선물을 마련하는 20대가 14만 3천 300원으로 가장 후했고, 손자·손녀가 있는 60대는 13만 4천 900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 리더는 “어린이날 선물 계획 여부는 으레 자녀 선물을 준비하는 40대 응답률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선물 예산은 20대와 60대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결혼·출산 연령이 점차 늦어지면서 자녀 대신 조카를 챙기는 싱글족이나 손주들에게 통 크게 지갑을 여는 베이비붐세대 조부모들이 늘어난 까닭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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