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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투자 대상서 한국가스공사 제외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4.28 11:11
수정2023.04.28 11:14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가스공사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국부펀드 운용기관인 노르웨이중앙은행투자관리처(NBIM)는 한국가스공사와 인도 국영가스회사 게일(GAIL)의 미얀마 군정의 관계에 따른 윤리적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시간 27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NBIM은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 산하 조직과 사업 협력을 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쟁이나 분쟁 상황에서 기업들이 개인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데 기여하는 용인할 수 없는 위험 때문에 두 기업을 제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가스공사 주식 약 74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가스공사 전체 주식의 0.21%에 해당합니다.

게일 주식은 전체 지분의 0.92%인 약 942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96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조4천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굴리며 전 세계 상장 주식의 약 1.5%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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