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재개 첫날 20% 급등…'이 회사 뭐야?'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4.28 09:20
수정2023.04.28 16:57
[KG모빌리티 (사진=연합뉴스)]
2년 4개월 동안 주권 거래가 중단됐던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재개 첫날인 오늘(28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G모빌리티는 시초가 대비 21.46% 오른 1만59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의 시초가는 거래 재개 전 주가 8760원의 최고호가인 1만3140원에 형성됐습니다.
한꺼번에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동적·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입니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2020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이어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는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종결됐습니다.
KG모빌리티의 최대주주 KG모빌리티홀딩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기업경영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주식을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억1천만주를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 보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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