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국에 반도체 제조용 화학물질 수출 제한 검토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28 03:55
수정2023.04.28 10:03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만약 이같은 조처가 시행된다면 세계적 화학기업인 독일 머크나 바스프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조용 화학물질 판매가 제한될 전망입니다.
이들 기업이 반도체 제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화학물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머크스의 화학물질은 전 세계 모든 반도체에서 볼 수 있고, 바스프는 특히 유럽과 아시아에서 시장 선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수출이 제한되면 중국은 고성능 반도체 제조 및 기술 개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숄츠 총리와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유럽 동맹국은 물론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전 세계적으로 막자고 압박하고 있는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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