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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KG모빌리티 거래재개 결정…'4만 개미' 안도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4.27 17:16
수정2023.04.27 18:01

[KG모빌리티 본사 (사진=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KG모빌리티, 옛 쌍용자동차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KG모빌리티에 대한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의 주식 매매 거래 정지 조치는 오는 28일부터 해제되며, 2년 4개월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됩니다. 

KG모빌리티도 이날 공시를 통해 "거래소가 자사의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를 심의를 위해 기심위를 개최했고,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습니다. 



이후 존속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2020년, 2021년 재무제표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KG그룹 인수 이후 부채 비율은 83.17%로 양호한 수준으로 내려왔고, 신차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6년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또 2022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 역시 '적정'으로 받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습니다.

KG모빌리티에 대한 상장 유지 결정으로 4만명에 달하는 소액 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3천160명으로 이들은 총 발행 주식 수의 21.67%(4천49만942주)를 보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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