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피복되면 유전자 변형…세슘보다 해롭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27 16:36
수정2023.04.27 16:52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 삼중수소에 오염된 어패류가 몸 안에 쌓이면 유전자 변형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오늘(2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중수소가 방사성 원소인 세슘-137보다 더 몸에 해롭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티머시 무소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생물학과 교수는 "1950년대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관련 논문 250건을 보면 삼중수소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의 '생물학적 효과비'는 세슘-137 감마선의 2∼6배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세슘-137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은 몸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지만 삼중수소 베타선은 그렇지 못해 내부 피폭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무소 교수는 도쿄전력이 삼중수소 베타선이 피부도 뚫지 못할 만큼 투과력이 약해 인체가 해가 없다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오면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중수소가 방류된 인근 해역에서 사는 어패류를 사람이 먹으면 체내에 삼중수소가 침투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도 "도쿄전력이 30년 내로 사고 원전 폐로와 오염수 방류 계획을 마친다는 것은 허위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원자로 3기에 핵연료가 남아있어 이 오염원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오염수 방류는 30년을 넘어 무기한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137을 비롯한 방사성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그린피스는 국제해양재판소 제소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시키는 등 강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직접 영향받는 태평양 도서국과 한국, 일본 시민의 반대 의견을 모아 각국 정부와 도쿄전력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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