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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외식은 나중에 하자"…고물가에 직장인 월급봉투 홀쭉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4.27 12:23
수정2023.04.27 16:06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은 늘었지만 실질 임금은 2.7% 감소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월은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대부분 산업에서 1년 전보다 고용이 늘었습니다.

제조업 종사자는 모두 4만 8천 명이 늘었는데,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에서 1만명,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8천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7천명 순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9만 3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 9만 1천명,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5만 1천명씩 종사자 수가 늘었습니다.

고용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상회복에 따라 숙박 및 음식점업과 같은 대면서비스업에서 종사자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 3월 입직자는 124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만 9천명(3.2%)이 더 늘었습니다.

3월 채용으로 입직한 사람은 110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용직 채용은 52만 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늘었고, 임시일용직은 0.4% 감소했습니다.

고용은 늘었지만 1월~2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 임금은 2.7% 감소했습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9만 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3월 상승률인 7.5%와 비교했을 때 5.4% 낮은 수치입니다.

고용부는 특별급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임금총액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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