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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7천910억원…석유화학 부진에 '뒷걸음질'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4.27 11:49
수정2023.04.27 11:50


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의 침체에 따라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조4천863억원, 영업이익 7천91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오늘(27일) 발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매출 7조5천286억원, 영업이익은 1천410억원 규모입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4.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5천786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 약세가 이어졌으나,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다만,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세 등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전망됩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5천614억원, 영업이익 2천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전지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천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달성했고, 팜한농은 매출 2천654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천471억원, 영업이익 6천3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 및 판가 개선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수율 향상 및 美 IRA 세제 혜택 예상 금액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습니다.

LG화학 측은 "2분기에도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 및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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