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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 육박 청년실업 대책 발표 "실업청년 채용시 보조금"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27 05:19
수정2023.04.27 08:17

중국 정부가 20%에 육박하는 청년 실업 완화를 위해 보조금 지급 등 포괄적 대책을 시행합니다.
  
중국 국무원(내각) 판공청은 현지시간 26일 공개한 취업 안정화 관련 통지에서 16∼24세의 등록된 실업 청년, 당해 졸업했거나 학교를 떠난 지 2년 이내인 미취업 대졸자 등과 1년 이상의 근로 계약을 체결한 기업에 일회성 고용 보조금을 연말을 시한으로 지급키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통지는 국유기업의 채용 규모 확대를 지지하고, 급여 총액 제한으로 대졸자 채용 수요를 충족키 어려운 기업 중 요건을 충족한 업체에 대해 올해 일회성 증자를 허용키로 했습니다.
 
또 고용 인원이 많고, 고용 안정 효과가 좋은 경제주체나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출을 장려하고, 창업과 관련한 담보 대출, 이자 할인, 보증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직업 훈련 보조금 등을 통한 기술훈련 지원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3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6%를 기록하며 1∼2월(18.1%), 작년 12월(16.7%)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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