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 'KG모빌리티'가 역으로 인수한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4.26 18:10
수정2023.04.26 18:27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를 추진합니다.
KG 모빌리티는 회생법원의 에디슨모터스 공고 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앞서 쌍용차는 회생절차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를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바 있습니다.
이후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는 지난해 8월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을 확정하고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습니다.
급격히 재무상황이 악화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이에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LOI 접수에 이어 지난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계약 관련해 추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KG 모빌리티는 실사를 통해 확인한 에디슨모터스가 국산화율 85%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적인 기술경쟁력뿐만 아니라 영업망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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