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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 美·中·日 관광객 '이것' 사간다…쇼핑도 각양각색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4.26 14:28
수정2023.04.26 16:41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적별로 한국에서 많이 구매하는 품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은 화장품과 향수, 일본 관광객은 식료품, 미국 관광객은 의류와 피혁류를 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런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중·일 관광객 쇼핑품목 (자료=대한상의 제공)]

권역별로 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으뜸 지출 품목으로 꼽았습니다. 미주와 유럽 관광객은 의류 및 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쇼핑했습니다.

응답자가 가장 많은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품목도 달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향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관광객의 경우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료품(41.9%), 미국 관광객은 의류·피혁류(43.4%)였습니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약 129만 원)였습니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천 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보다 많았습니다. 가장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1천 546달러)이었습니다.

상품선택 기준을 보면 중국인 관광객은 브랜드(35.5%)를 가장 먼저 따졌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적 상품(33.8%), 미국인 관광객은 품질(39.6%)을 우선 기준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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