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여전히 비싸고 복잡해"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4.26 11:16
수정2023.04.26 13:27
[앵커]
KT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달까지 이통3사가 내놓은 중간 요금제 개수만 11종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동통신3사의 5G 요금제가 무려 68종으로 늘었는데 복잡하고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이민후 기자, 그간 발표된 중간 요금제, 종류는 많아졌는데 가격 인하 효과는 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KT 중간 요금제는 어떤가요?
[기자]
앞서 발표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중간 요금제와 대동소이합니다.
KT는 오늘(26) 30GB-100GB 사이에 중간 요금제 심플 라인을 신설해 6만 3천 원부터 2천 원 간격으로 3종을 출시했는데 각기 데이터양 50, 70, 90GB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이어 노년층을 겨냥한 시니어 요금제와 비대면 가입 서비스, 다이렉트 요금제 확대에 나서 '모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KT가 오늘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 등 총 12종의 요금제가 추가됐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수치적으로는 늘었지만 이른바 중간 요금제의 시작 가격 자체가 6만 원대로 높은 편이라 '무늬만 중간 요금제'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종류는 많아졌지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기에 요금 부담은 낮아지지 않았다는 건데 정부가 '최적 요금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뭔가요?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5G 요금제가 여전히 비싸고 복잡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일단 기존보다 요금제 종류가 많아져 복잡해졌으니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이통3사가 주축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요금제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초이스를 개편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요금 인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정책 방향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1GB당 객단가를 낮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KT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달까지 이통3사가 내놓은 중간 요금제 개수만 11종에 달합니다.
문제는 이동통신3사의 5G 요금제가 무려 68종으로 늘었는데 복잡하고 비싸다는 지적입니다.
이민후 기자, 그간 발표된 중간 요금제, 종류는 많아졌는데 가격 인하 효과는 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KT 중간 요금제는 어떤가요?
[기자]
앞서 발표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중간 요금제와 대동소이합니다.
KT는 오늘(26) 30GB-100GB 사이에 중간 요금제 심플 라인을 신설해 6만 3천 원부터 2천 원 간격으로 3종을 출시했는데 각기 데이터양 50, 70, 90GB를 제공합니다.
여기에 이어 노년층을 겨냥한 시니어 요금제와 비대면 가입 서비스, 다이렉트 요금제 확대에 나서 '모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KT가 오늘 중간 요금제와 시니어 요금제,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 등 총 12종의 요금제가 추가됐습니다.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수치적으로는 늘었지만 이른바 중간 요금제의 시작 가격 자체가 6만 원대로 높은 편이라 '무늬만 중간 요금제'라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종류는 많아졌지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기에 요금 부담은 낮아지지 않았다는 건데 정부가 '최적 요금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이건 뭔가요?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5G 요금제가 여전히 비싸고 복잡하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일단 기존보다 요금제 종류가 많아져 복잡해졌으니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겁니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이통3사가 주축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요금제 추천 서비스인 스마트초이스를 개편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요금 인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정책 방향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의 1GB당 객단가를 낮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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