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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 55개로 확대…전체의 42%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4.26 10:13
수정2023.04.26 10:32

업무에 따라 보수를 차등하는 직무급을 도입한 국내 공공기관이 지난해 55곳으로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2022년도 직무 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을 점검한 결과, 직무급 도입 공공기관이 직전 해 35곳에서 지난해 55곳으로 확대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130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중 약 42%가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보수체계의 과도한 연공성을 완화하기 위해 동일 직급이라도 직무의 난이도, 업무강도 등에 따라 급여 수준을 차등화하는 직무급 도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부터는 매년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직무급 도입·운영실적을 점검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질적인 면에서도 연공성 완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으로 꼽혔습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기술서를 작성하고 직무평가를 완료해 총보수 대비 직무급 비중이 약 32%로 높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4급 직원 기준 최대(A등급)~최저(F등급) 직무등급 간 월 51.5만 원까지 격차를 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는  직무급 도입·운영실적이 매우 우수한 기관(한국무역보험공사)에 대해서는 총인건비 추가 인상 인센티브(+0.1%p)를 부여해 2024년도 직무급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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