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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명 중 1명 불법체류자…'역대 최대'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26 09:45
수정2023.04.26 11:11

[불법체류자 연도별 추이(사진=출입국 외국인 통계 월보 캡쳐)]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5명 중 1명인 불법체류자로 나타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오늘(26일) 3월 통계 월보를 통해 비자가 만료됐는데도 연장하지 않거나 출국하지 않은 불법체류자는 전달보다 9천15명 늘어난 41만4천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9월 말 40만2천755명으로 처음 45만 명을 돌파하고, 2개월 후인 지난해 11월 말 41만2천659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후 소폭 감소 또는 정체를 보였으나, 지난달 9천15명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말 전체 체류 외국인이 233만5천595명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5명 가운데 1명은 체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불법체류자인 셈입니다.

지난달에 새로 발생한 불법 체류자의 입국 시 비자는 외국인 고용 허가제에 따른 비전문취업(E-9) 비자 소지자가 2천90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유학(D-2) 및 어학연수(D-4) 비자 소지자 1천165명, 난민 신청이나 체불임금, 산재 보상 등의 사유로 임시 체류 자격으로 받은 G-1 비자 83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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