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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상장사 시총 연초대비 253조원 넘게 늘어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4.26 08:51
수정2023.04.26 08:54

올해 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국내 대기업 집단의 유가증권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253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련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에코프로그룹이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2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71개 대기업 집단 상장사 308곳의 21일 종가 기준 시총은 1천683조1천28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71개 대기업 집단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1천429조4천551억원·1월 2일 종가)보다 17.7%(253조6천731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배터리와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홀딩스(이상 배터리 관련),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이상 반도체 관련) 등 9개사의 시총은 176조74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308개 상장사 시총 증가분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삼성그룹이었습니다. 삼성그룹의 16개 상장사 시총은 연초 518조824억원에서 이달 21일 587조1천287억원으로 13.3%(69조463억원)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그룹은 CJ그룹이었습니다.

9개 상장계열사 중 6곳이 감소하면서 시총 1조5천465억원(-9.4%)이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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