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3년 만에 재계순위 5위로…6위로 밀린 기업은?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4.25 16:37
수정2023.04.25 17:00
롯데그룹이 포스코에 밀려 자산 기준 재계 6위를 기록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3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보면 5월 1일 자로 지정되는 대기업집단 자신 기준 순위를 보면 삼성, SK, 현대자동차, LG까지는 변동이 없었지만 2010년부터 5위였던 롯데는 6위로 밀려났습니다.
지난해에 SK와 현대차의 순위가 변동된 데 이어 5대 그룹의 자신 기준 순위가 또 바뀌었습니다.
포스코 자산총액은 지난 2021년 82조원에서 지난해 96조3000억원, 올해 132조1000억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 자산총액도 117조8000억원에서 121조6000억원, 129조7000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폭이 제한되면서 추월당했습니다.
롯데가 자산 순위 5위에서 밀린 것은 지난 2010년 포스코를 제치고 5위에 오른 뒤 13년 만입니다.
한편 자산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집단은 48개로 집계됐습니다. 쿠팡이 새로 들어왔고, 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빠졌습니다. 쿠팡은 거래 규모 증가, 신규 자회사 설립 등으로 자산이 작년 8조6330억원에서 올해 11조107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올해도 동일인(대기업 총수) 지정을 피했습니다. 대신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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